msi 라는 회사를 혹시 아시는가 ?
혹시라도, 맥북 에어가 어찌 생겨먹은 녀석인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사진을 첨부한다.

2. 나야말로 프리미엄. HP VOODOO ENVY 133
- HP의 프리미엄 라인업 VOODOO PC의 노트북 ENVY133.
- 와우. Dell에서 프리미엄 노트북이라니,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냐?
메인보드 업계에서는 나름 유명하고 전통도 있는 회사인 msi는 많은 메인보드 제조회사들이 그러하듯이
대만에 위치한 기업이다.
msi의 메인보드는 크게 비싸지 않은 가격과 괜찮은 성능으로 상당히 여러 곳에서 쓰이고 있고
본인 또한 컴퓨터의 견적을 내 줄때 여러 번 사용해 본 적이 있다.
하지만 msi에서 현재 발매하고 있는 완제품 라인업들은 디자인에 여러모로 문제가 많다.
본인 또한 컴퓨터의 견적을 내 줄때 여러 번 사용해 본 적이 있다.
하지만 msi에서 현재 발매하고 있는 완제품 라인업들은 디자인에 여러모로 문제가 많다.
잠시 배경설명을 하고 넘어가자.
요즈음 메인보드 제조회사들이 메인보드의 제조와 노트북 기판의 OEM 수준을 넘어.
회사의 이름을 달고 완제품을 출시하는게 대세이다.
넷북이라는 컴퓨터업계의 돌풍을 업고, 기존 완제품 회사들(기판을 자체 제작하지 않는)에 비해 가격적인 메리트를 안고 출발한 이 완제품 라인업은 아수스텍의 EeePC가 대표적인 예이다. 고사양을 요구하지 않기에 고가의 부품도 필요 없으며, 넷북 제작용이라는 조건 하에 반값으로 제공되는 인텔 아톰 프로세서에 힘입어, 기판 자체 제작으로 생산에서 판매까지의 마진을 최소로 줄일 수 있는 이러한 회사들은, 가격 마진이 매우 적게 남는 넷북시장에서 비교적 이득을 늘릴 수 있었다.
다 좋다. 기판 제조에 충분한 경력을 갖춘 회사가 제품을 설계하고 판매한다면
가격대 성능비라는 면에서 소비자는 쌍수를 들고 환영할 일이다.
다만. 이들이 '소비자'가 접하는 부분 - 즉 "외장"에 어떠한 경력을 쌓고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이다.
위에 예를 든 아수스텍의 경우, 예전부터 소니 바이오 노트북의 OEM을 맡아 왔으며,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라인업도 빠방하다. 이런 회사야 뭐, 걱정할 것 없다. 디자인과 소재의 이용 모두 훌륭하다.
세계적인 슈퍼카 회사인 이탈리아(아우디 그룹이지만) 람보르기니社와 제휴를 맺어 출시한 람보르기니 시리즈를 예로 들면.
파워풀한 성능에 람보르기니 특유의 칼날같은 디자인까지. 꽤 (많이)비싼 가격표가 붙어있긴 하지만 그 만큼의 가치는 있다.
이 외에도 Acer에서는 페라리와 제휴를 맺은 노트북을 발매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눈여겨봐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세계적인 슈퍼카 회사인 이탈리아(아우디 그룹이지만) 람보르기니社와 제휴를 맺어 출시한 람보르기니 시리즈를 예로 들면.
파워풀한 성능에 람보르기니 특유의 칼날같은 디자인까지. 꽤 (많이)비싼 가격표가 붙어있긴 하지만 그 만큼의 가치는 있다.
이 외에도 Acer에서는 페라리와 제휴를 맺은 노트북을 발매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눈여겨봐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영원한 숙적. 이 둘은 노트북시장에서도 라이벌이다 :)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본론으로 넘어가서..
msi의 완제품을 한번이라도 눈여겨 본 적이 있는가?
여기에 그 사진이 있다. 이번 4월 27일부터 국내시장에 발매를 시작한 두 모델, 데스크탑인 WindTop과 X-Slim이다.
msi windtop | msi X-slim |
이정도면 잘~빠졌다. 완제품라인업을 만들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된 회사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뛰어난 디자인 완성도를 보인다
이유라면 간단하다.
이것들은 "이미 검증된 디자인"이기 때문이다.
일단 깔게 많은 X-slim 노트북먼저 보자.
이건 누가 봐도 맥북 에어 짝퉁이다.
곡선으로 처리한 모서리, 주변부를 최대한 얇게 만들어 위에서 볼때 떠 있는듯 보이는 디자인,
원버튼(으로 보이는)트랙패드 등등..
원버튼(으로 보이는)트랙패드 등등..
혹시라도, 맥북 에어가 어찌 생겨먹은 녀석인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사진을 첨부한다.
맥북 에어의 전체 모습. 바닥면. 그리고 내부 모습이다.
자 이제 문제의 X340사진을 보시겠다.
X430의 모습. 바닥면, 그리고 내부...-_-이다;
이건 뭐, 대놓고 카피해도 유분수지..;
한숨밖에 안 나온다.
현재 CNC가공 통짜 알루미늄으로 만든 맥북 라인들은 Unibody라 불리며,
바디의 강성과 심미성, 그리고 내부공간의 확보라는 면에서 일반적인 제조방식의 그것보다 월등하다.
하지만 msi X-slim 시리즈는 그야말로 "모양만" 따라 해 놓은 기존 제조방식 그대로이다.
게다가 내부의 조립상태를 보면, 창조적이지 못한 디자인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왔는지 볼 수 있다.
하우징의 주변부 공간이 널널하게 남는데, 모서리부분을 무리하게 슬림화 한 결과 아무것도 넣을 수 없게 된 듯 하다. 하지만 일반적인 노트북 제조 공정으로 슬림한 하우징을 만들때 필요한 강성을 확보하기 위해 강판의 두께를 늘릴 수 밖에 없었고, 제조사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저런 공간활용도가 바닥을 기는 설계를 택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게 애초부터 오리지널 디자인으로 나갔다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공간활용을 제대로 하지 못한 설계 덕에, 당연히 퍼포먼스를 포기,
카피 대상이었던 맥북 에어보다 훨씬 더 못한 성능을 가지게 되었다. (원래 오리지널만한 카피 없다.)
그나마 엔지니어들이 골머리를 써서, 남는 공간에 에어홀을 만들어 냉각 효율을 높인 것이 눈에 띈다.
간략한 사양비교표 (가격과 성능면에서 그나마 가까워지기 위해 에어는 최소사양, X-slim은 최고 사양이다.)
| MacBook Air | msi X340 | |
| CPU | Core2 Duo 1.6GHz | Core2 Solo 1.4GHz |
| RAM | DDR3 2G | DDR2 2G |
| VGA | NVIDIA GeForce 9400M | Intel GMA 4500M HD |
| Screen | LED Backlit 13.3" wide 1280x800 | LED Backlit 13.4" wide 1366x768 |
| 가격 | $1799 | ± $1100 (예상) |
CES2009에서 이러한 사진들이 공개되자, 관련 웹페이지들은 아에 제목부터 Macbook Air clone이라고 써 붙이거나,
내용을 적당히 비꼬는 식으로 기사를 올렸다.
참고1. futurelooks.com에 올라온 기사 :
참고2. Fudzilla에 올라온 기사 :
이쯤에서 msi코리아의 적절한 국내 발표를 보자. (28일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패셔너블한 '커브'디자인으로 '얇기 미학' 극대화"
"작년 '넷북'에 이어 올해 '초슬림 노트북'으로 국내 소비자 마음 사로잡을 것"
"5월중순 정식 출시, 가격은 139만9천원으로 기존 출시된 초슬림 노트북보다 최신 CPU와 넓은 저장용량........"
"기존의 초슬림 노트북이 얇다는 이유만으로 고가의 가격을 유지한 반면 msi X-slim 시리즈는 디자인과 성능, 그리고 가격까지 만족시키는 프리미엄 노트북"
...그럼 이제 하나씩하나씩 까 보자.
"패셔너블한 커브 디자인.." 이게 니들꺼냐 -_-? 말만 갖다붙이면 다 되는줄 알지? 디자인은 입으로 하지 ?
"작년 '넷북'에 이어..." 이게 말이 되는 소리냐? 성능봐라, 이게 얇게 쳐 늘린 넷북이지 어디서 초슬림이야.. -_- ;;
실제로 하위 모델은 아톰으로 설계했다가 셀러론M으로 갔잖아 -_-; 우리 솔직해 지자고 ㅋㅋ
"보다 최신 CPU와..." 최신=최고는 아니지. 저전력 싱글코어 1.4GHz?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존의 초슬림이...디자인과 성능 그리고 가격까지 만족시키는 프리미엄..." 요새는 개나 소나 프리미엄 붙이면 되나봐? 디자인이야 rip-off니 그렇다고 치고, 성능은 화면 늘려놓은 넷북에, 가격이야 저정도 부품 꼴아박아놓고 비싸게 부르면 안 팔리겠지? 근데 프리미엄 뜻이 뭔지는 아시나요? 프리미엄은 "비싼만큼 가치가 있는" 상품에 붙이는 말이지 적당히 가격과 성능 타협 본 짝퉁에 붙이는 말이 아니거든요? 기가막혀..
혹시라도.. msi X-slim 노트북의 LCD베젤은 검은색 하이글로시다!! 고로 다르다!! 라고 외치실분들(은 없겠지만)을 위해 사진을 한장 더 첨부하겠다.
2008년 발표된 유니바디 맥북프로 / 2009년 발표된 X430
답이 없어요~ 캐리어 가야해요 =_=;
이건 진짜 무슨 개그도 아니고..
이렇게 대놓고 카피해대는것도 참 힘들겠다.
딱 이게 떠오르지 않는가? **[DongA.com 뉴스] 중국, 롤스로이스 짝퉁까지...**
차이점이자 문제점이라면 저 중국의 듣보잡 메이커와는 달리 msi가 컴퓨터 관련 제조회사중에는
경력 있고 괜찮은 중견 업체라는 것이다. 거의 현대자동차에서 저런 짝퉁을 만들때 받을법한 충격?
쉬어갈겸 여기서 제대로된 초슬림 프리미엄 노트북 몇 가지를 소개해보겠다.
1. X-Slim의 벤치마크(?)대상이었던 Apple MacBook Air.
- 처음 나왔을때는 '실용적이지 못하고 비싸다'라는 이유로 욕을 많이 먹었다.
퍼포먼스가 떨어졌던 1세대와 달리 각종 신기술로 중무장한 2세대. 여전히 1.36kg.
프리미엄급 초슬림의 선두주자. 새로운 시장과 트렌드를 선도했다는 점에 포인트.
조금(?)비싼 옵션인 SSD장착시, 그야말로 프리미엄급다운 퍼포먼스를 보인다.
키노트 전용머신으로는 이만한게 없을 정도.
**소개 페이지**
**소개 페이지**
2. 나야말로 프리미엄. HP VOODOO ENVY 133
깔끔한 색상과 오렌지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 딱 떨어지는 모서리의 라인.
1.79Cm라는 모든 부위가 동일한 두께. 1.53kg이지만 훨씬 더 묵직해 보인다.
하우징은 심지어 카본파이버로 만들어져 있다. 멀티터치가 되는 몇 안되는 노트북.
소위 말하는 "포스"가 풍기는 랩탑이다. 인스턴트-on 기능으로 내장 리눅스기반OS를
실행시켜, 간단한 작업은 지리한 윈도우 부팅을 기다리지 않고도 가능하다.
3. Dell은 외쳤다. 난 아저씨가 아니라능!! Adamo by Dell
...라는 예상과는 달리 꽤나 예쁘게 빠진 노트북. 제대로 칼을 갈았는지 독창적이고
흠 잡을 데 없는 이 랩탑은 ENVY133처럼 "포스"있다기보다는 기품있어 보인다.
레이저 에칭으로 패턴을 입힌 하우징도 아릅답고, 디테일에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다.
Adamo는 '사랑에 빠지다'라는 뜻이라는데... 이만하면 사랑에 빠질 만도 하다.
비싼 가격때문에 논란이 있었는데, Intel과 MS에서 요구하는 지저분한 스티커들을
자석식 커버밑에 감춰둔 센스를 생각하면 뭐.. 나쁘지 않잖아? :p
**소개 페이지**
**소개 페이지**
======================================================================
글이 생각보다 길어졌네요.
첫 포스팅 치고는 장황하군요 ^^;;;
msi 요새 하는 짓이 밉상이라 올린 글인데. 너무 길어져서 두 부로 나눠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번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 건데, 전 Apple이나 HP, 그리고 Dell로부터 아무것도 얻어먹은거 없습니다
.....이렇게 잘 써드릴 테니까 제발 떡고물좀 주세요 (?)
'멍멍의 Gadget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msi, 디자인 개념 놨지 ? - 1. 프리미엄 초슬림(?) X340 (0) | 2009/05/01 |
|---|
댓글을 달아 주세요